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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철 심장 겨누는 자객, '심근경색' A to Z

심근에 혈액 공급 원활하지 못할 때 발생
치료는 시간이 관건…2시간 내 병원 찾아야
흡연·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이 위험 높여



[게티이미지뱅크]

1~2시간 안에 치료받지 않으면 즉시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심근경색'. 겨울철에는 심근경색이 생기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여름보다 겨울에 약 50% 많이 발생하고 사망률 역시 겨울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2시간 안에 치료 받아야 사망 막아

심근경색은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해 심장 기능이 정지되는 질환이다. 심근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특히 겨울에는 기온이 내려가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심장으로 혈액이 잘 흐르지 않는다. 이에 심근경색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을 많이 보내고자 심장이 무리하는 것도 영향을 준다.

심근경색은 1~2시간 안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으로 이어진다. 이에 심근경색은 암에 이은 국내 사망 원인 2위다. 지난해 국가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국인 5명 중 1명(19.6%)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가슴 한 가운데에 통증이 발생한다. 소화 불량이나 목 졸리는 느낌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아 생명을 건지기까지의 시간을 120분 이내로 권장하고 있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가족력이 있으면 돌연사 위험은 3~4배 높아진다. 흡연을 하고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급성심근경색증 위험은 약 6배 높아진다.

◆ 혈관 다시 열어 혈류 흐르게 해야

심근경색 치료의 관건은 시간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재개통해 피가 다시 흐르게 해야 한다. 약물, 시술, 수술 세 가지 치료 방법이 있다. 약물은 혈관 재개통 확률이 떨어지고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시술은 신속하게 막힌 혈관을 넓힐 수 있다. 스텐트(금속그물망)삽입술이 대표적이다. 막힌 혈관 안에 철사를 통과시켜 풍선으로 혈관을 넓히고 스텐트라는 금속망을 넣는다.

수술은 시술보다 과정이 까다롭다. 심근경색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어 시술이 힘든 경우 불가피하게 수술을 한다. 다리나 유방 쪽의 혈관을 잘라 막힌 심장혈관 쪽에 이어주는 관동맥우회술이 있다.

◆ 운동·위험 요인 관리 등 생활습관 중요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기본이다. 전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교수는 "잘 먹고, 잘 자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은 물론 고혈압, 고지혈증, 기타 심장질환 등 심근경색의 위험요인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행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먹는 것보다 질환에 관련된 약을 꾸준히 먹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자가 신체활동을 늘릴수록 사망률과 입원률을 낮춘다는 연구도 있다. 정미향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만 18세 이상 심혈관질환자 100만 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신체활동이 매주 500 MET-min씩 늘면 사망률은 22%, 입원율은 13% 감소했다

정 교수는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적어진 요즘, 심혈관질환 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점진적으로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Tip1. 심근경색의 전조증상]

1. 운동을 하거나 빨리 걸을 때 가슴통증, 압박감, 불쾌감이 나타난다.

2. 때로 목, 어깨나 팔까지 통증과 압박감이 느껴진다.

3. 이유 없이 숨이 차고 가슴이 뛰다가 회복된다.

4. 분명한 원인 없이 발생되는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 있다.

5. 어지럽고 졸도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Tip2.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생활요법]

- 식사요법 : 소식, 채식, 저염식

- 운동요법 : 운동 전 3분 준비운동, 한 번에 30분 이상, 1주일에 3일 이상

- 생활요법 : 금연, 이상적 체중 유지, 스트레스 해소

김보람 기자 kim.boram@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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