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정복

암치료 최신 동향과 식이요법 등
유용한 정보를 만나보세요.

  • 암정복 기사 보기

암정복 기사 보기

제목 심장병 끝판왕 심부전 A to Z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돼 발생하는 질환
심근경색·협십증 등 관상동맥 질환이 원인
짠 음식 멀리하고 올바른 식습관 길러야



[게티이미지뱅크]

심부전은 심장 이상으로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상하는 질환이다. 심장에는 피를 받아들이는 정맥과 내보내는 동맥이 연결돼 있는데,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켜 영양분을 공급한다.

그러나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친다. 우선 호흡곤란이 온다. 심장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압력이 높아지고 기침이 발생할 수 있다. 계단을 오르거나 가벼운 운동을 해도 과도하게 숨이 차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심부전을 의심해야 한다. 또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이 정체되면 발목부종, 만성 피로, 불면증 등이 발생한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보고 소화가 잘 안 되기도 한다.

심부전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인 원인은 관상동맥(심장혈관) 질환이다. 관상동맥은 심장근육 자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데 관상동맥 질환은 이 혈관이 막히는 것이다.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 빈맥(빠른 맥박), 음주,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다. 드물지만 출산 전후에 원인 미상의 심부전이 발생하는 산후(또는 임신성) 심근(병)증도 있다. 항암제 중 일부도 누적되는 사용 용량에 비례해 심부전을 발생시키는 경우도 있다.

심부전 발병률은 나이와 비례한다. 대한심부전학회에 따르면 2018년 50세 미만에서 인구의 0.1~0.7% 정도의 유병률이 50대에서는 1.88%, 80대에서는 16.9%로 급증했다. 우리나라도 빠르게 고령화에 진입하고 있어 심부전 질환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필요하다.  

김응주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대한심부전학회 보험이사)는 "고령화로 심부전 유병률과 사망률이 빠르게 증가하지만, 질환의 치명성에 비해 사회적 인식이 낮다"며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 다른 심장질환도 심부전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이러한 원인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심부전에 대한 정확한 증상과 위험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부전 치료 방법에는 약물과 비약물이 있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먼저 받는다.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약물치료를 받으면 심장의 활동이 개선되고 심부전 증상이 완화되지만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심부전을 예방하려면 음주, 스트레스를 피하고 협심증, 고혈압, 당뇨 환자는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보통 염분을 하루 3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늘어나고 심장이 받는 부담이 커진다. 대신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배출에 좋은 토마토, 양파, 마늘 콩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시마, 김, 미역 등 해조류들은 피를 맑게 해주고 열량도 낮아 건강관리에 좋다.

이상민 기자 imfactor@daum.net
저작권자 © 매경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